한국투자증권은 2일 농심(대표 박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1만 원 유지를 제시했다.
이경주 연구원은 농심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 27.6% 감소한 5천528억 원과 226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라면 점유율 하락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4분기 라면 점유율이 62.5%를 기록해 전분기 60.9%에서는 회복했으나 전년 동기 65.7%의 기고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것.
다만 이 연구원은 “1월 30일 주가 기준 2015년 PER은 13.6배인데 이는 음식료평균인 16.7배와 세계 라면회사 평균인 23.6배 대비 크게 낮다”며 “라면가격을 올리지 못하면 올해 PER은 15.2배로 상승하지만 이 역시 저평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뚜기도 가격에만 의존한 판촉의 효율성 저하, 3위인 삼양식품과의 괴리 확대 등을 고려할 때 마케팅을 더 강화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라면시장 최강자의 반격을 기대하며 중장기 매수를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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