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국내 전자결제 1위 기업 KG이니시스에 450억원을 투자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었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위해 KG이니시스로부터 4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한다. 전환사채의 만기일은 4년이고 2년 경과 후 6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발행 후 1년부터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핀테크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결제시스템 등 다양한 금융 산업에서 혁신적인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차세대 결제시스템 사업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G이니시스가 가진 결제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 인프라와 엔씨소프트의 IT 및 인터넷·보안 기술을 결합해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해 간다는 입장이다.
KG이니시스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계기로 인증 단말기 투자 등 O2O 시장 진출도 가속화한다. 최근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통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인데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접촉하는 방식의 간편 결제 서비스로 최근 금융감독원의 보안심의를 통과했다.
엔씨소프트 윤재수 CFO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핀테크 및 차세대 결제 분야에 도전할 계획"이라며 "인터넷·소프트웨어 그리고 결제 분야 선두업체 간의 만남이 가져다 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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