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이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회사에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이준 삼성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4일 수요 사장단 회의가 끝난 뒤 기자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윤부근·신종균), 삼성디스플레이(대표 박동건), 삼성SDI(대표 조남성), 삼성전기(대표 이윤태) 등 17개 계열사가 물품대금 조기지급 방침에 동참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내수경기 활성화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대금을 선지급할 예정"이라며 "2월 초와 중순에 나눠 지급해왔는데 이달 초에는 이미 나갔고 다음주 초에 약 8천억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일에 지급할 예정이던 물품대금을 5일 가량 앞당긴다는 얘기다.
삼성은 또 서민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 200억 원 어치를 구매해 설 연휴에 근무하는 계열사 직원과 협력사 직원 등에게 나눠주기로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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