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시중은행 최근 5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1조2천억 원 돌파
상태바
시중은행 최근 5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 1조2천억 원 돌파
  • 손강훈 기자 riverhoon@csnews.co.kr
  • 승인 2015.02.05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7개 시중은행이 거둬들인 중도상환 수수료 수입은 총 2천825억 원으로 최근 5년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국회의원이 5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은행별, 연도별 중도상환 수수료 수입현황’을 분석한 결과, 시중은행들은 최근 5년간 중도상환 수수료 수입을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2천142억 원에서 2014년 2천825억 원으로 31.9%가 늘었다. 누적금액은 1조2천787억 원이다.

최근 가계부채가 대한 우려가 심각해진 상황에서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은 가계에 집중됐다. 가계 중도상환수수료는 전체 수입의 67%(1천896억 원)에 달했다.

대부분 은행들이 1.5%의 중도상환 수수료율을 책정하고 있는데 이는 12년 전 고금리 때 책정된 금리 그대로라는 점에서 문제라는 지적이다.

▲출처: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의원 보도자료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행장 윤종규)이 최근 5년간 중도상환수수료 수입이 3천243억 원으로 1위를,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이 2천334억 원, 신한은행(행장 서진원)이 2천31억 원, 하나은행(직무대행 김병호)이 1천658억 원, 농협은행(행장 김주하)이 1천605억원, 기업은행(행장 권선주)이 1천472억 원, 외환은행(행장 김한조)이 444억 원 순이었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김재천)의 경우 3천186억 원의 중도상환 수수료 수입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학용 의원은 “금융위가 진정으로 가계부채의 질적 개선을 원한다면 시중은행의 중도상환수수료율부터 개선할 수 있도록 의지를 보여야 한다”며 “주택금융공사도 중도상환 수수료 장사를 할 것이 아니라 공기업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