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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 한류 업고 올해 영업이익 6천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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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화장품 한류 업고 올해 영업이익 6천억 도전
  • 안형일 기자 ahi1013@csnews.co.kr
  • 승인 2015.02.12 0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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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영업이익 5천억 원을 돌파한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화장품부문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 6천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액 4조6천770억 원, 영업이익 5천11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매출은 8.1%, 영업이익은 3% 증가하는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 5천억 원 돌파는 중국에서의 한류 열풍으로 수출과 면세점 매출이 크게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된다.



LG생활건강의 전체 사업부문 가운데 화장품 사업부문이 최근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 사업은 지난해 총 1조9천55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보다 32.2% 증가했다. 생활용품 부문은 1조5천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어났으며 음료 사업부문은 1조2천191억 원으로 전년보다 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부문 중에서도 중화권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방화장품 '후'가 지난해 면세점 화장품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호실적을 이끌고 있다.


후는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제치며 만년 2위의 설움도 달랬다.


''는 지난해 7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방한한 펑리위안 여사가 즐겨 쓴다는 소문이 돌면서 인기몰이를 시작해 기존 더페이스샵에 의존하던 중국 매출의 새로운 축으로 떠올랐다. ''는 지난해 매출이 4천291억 원으로 전년보다 110.5%나 증가했다.

 

고가 브랜드 ''와 저가브랜드 '더페이스샵'이 중국에 안착하고 여기에 중가브랜드 '수려한'까지 자리를 잡으면 향후 중국 화장품사업은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 '빌리프', '오휘' 등 주요 브랜드들이 국내에서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며 호실적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LG생활건강이 올해도 화장품 부문에서 호실적을 이어가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삼성증권, KDB대우증권 3사의 평균치를 분석한 결과 올해 매출은 9.5% 증가해 5조1천213억 원, 영업이익은 18% 늘어나 6천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인 뿐만 아니라 내국인 출국객의 국산 화장품 선호도도 높아졌다"며 "중국 관광객의 한국화장품 선호도가 더욱 늘어나고 마진율 높은 면세점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미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도 중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힘입어 화장품부문이 고성장 할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 부진했던 생활용품부문과 음료부문도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안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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