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6일 201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9천377억 원으로 전년보다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모뉴엘 대손비용 및 대한전선 주식 손상차손으로 2천억 원의 손실을 입었지만, 대출 포트폴리오 조정과 핵심예금 증가로 이자이익이 3.8%, 수수료이익이 5.2% 증가하며 순이익을 방어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8월과 10월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전년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91%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5%로 0.13%포인트 하락했고, 연체율은 0.62%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이익률(ROA)는 4.55%와 0.32%였다.
그룹의 신탁자산을 포함한 총자산은 391조6천억 원으로 6.3% 증가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193조4천억 원과 141조6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와 4.4% 늘었다.
신탁자산을 제외한 총자산은 하나은행이 164조6천억 원, 외환은행이 107조3천억 원이었고 그룹 전체로는 315조5천억 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이자이익, 수수료이익 및 매매평가이익이 고르게 증가하며 전년 대비 21.2% 증가한 8천561억 원을 기록했다.
MIN은 1.47%로 0.05%포인트 하락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1.18%로 0.29%포인트 낮아졌다. 연체율은 0.45%로 0.06%포인트 높아졌다.
외환은행 순이익은 3천651억 원으로 모뉴엘 대손비용 682억 원과 외환파생 관련 손실이 저년ㄴ대비 912억 원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7.8% 감소했다.
NIM은 지난해 9월 외환카드 분사로 0.23%포인트 하락한 1.88%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6%로 0.19%포인트 높아졌다. 연체율은 0.44%로 0.03%포인트 개선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