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대표 최창식)이 지난해 매출액 5천677억 원, 영업이익 437억 원을 기록해 연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동부하이텍은 시스템반도체산업의 높은 진입장벽과 과다한 초기투자비용 때문에 십 수년간 적자를 면치 못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및 대만 IT기기향 전력반도체와 이미지센서, 터치스크린칩, 소비가전용 칩 사업 호조가 실적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UHD TV향 디스플레이 구동칩 사업호조도 흑자전환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가동률 70% 이하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도록 원가구조를 개선했다. 원부자재 및 설비 국산화, 경비 절감 등 원가절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동부하이텍은 올해 웨어러블, 사물인터넷(IoT)용 초저전력 반도체와 센서 등에 기술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동부하이텍 관계자는 “작년 한 해 매각 이슈가 부각되는 가운데에서도 전 임직원들이 한데 뭉쳐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올해에는 경상이익 흑자라는 새로운 목표달성을 위해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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