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12일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해 2005년 도입된 퇴직연금제도 적립금이 2014년 말 기준 107조65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말 84조2천996억 원에 비해 22조768억 원 27%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퇴직연금제도 도입사업장은 27만5천개소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가입근로자는 535만3천 명으로 4.8%포인트 늘어났다.
퇴직금 유형별로 살펴보면 임금상승률이 높고 안정적인 대기업과 공기업이 주로 선호하는 확정급여(DB)형이 전체 적립금은 70.6%인 75.5조원을 차지했고 확정기여(DC)형은 21.7%를 기록했다.
적립금 금융업종별 분포를 보면 은행이 53조원으로 49.5%, 보험사가 35조원으로 32.9%, 증권사가 18조원으로 17.1%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급격한 고령화로 인해 근로자들의 퇴직연금에 대한 인식이 크게 높아지고 있고 퇴직연금 확산, 정착을 위한 세제 및 제도 개선의 영향으로 적립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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