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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물가, 백화점은 오르고 전통시장은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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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물가, 백화점은 오르고 전통시장은 떨어지고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5.02.1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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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제수용품 물가가 작년보다 평균 5.7% 올랐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은 물가가 오른 반면 전통시장은 물가가 떨어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서울시내 90개 시장과 유통업체의 설 제수용품 24개 품목의 물가를 지난해 설과 비교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제수용품 구매비용이 평균 20만5천617원에서 21만7천374원으로 5.7%(1만1천757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물가 인상 폭은 백화점이 9.9%(29만3천71원→32만2천159원)로 가장 컸고 대형마트(8.8%·19만8천399원→21만5천869원)와 기업형 슈퍼마켓 SSM(2.9%·21만2천264원→21만7천814원)이 그 뒤를 이었다.

일반슈퍼와 전통시장의 제수용품 물가는 작년보다 각각 0.8%(18만5천572원→18만4천143원), 1.7%(17만5천547원→17만2천649원) 내렸다. 이는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품목별로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가격 인상이 두드러졌다. 돼지고기 뒷다리는 600g 기준 지난해 4천617원에서 올해 6천146원으로 33.1% 올랐다. 쇠고기 가격은 양지와 일반육이 각각 3.7%, 8.7% 인상됐다.

수산물 중에서는 참조기 3마리가 9천486원에서 1만2천530원으로 32.1% 올라 가격 인상 폭이 컸다. 명태살 가격은 3.1% 오르고, 황태포는 3.2% 하락했다.

채소·임산물의 경우 시금치 가격이 26.8% 증가했지만 대추는 15.6% 떨어졌다. 고사리, 도라지, 숙주, 밤의 가격 변동폭은 각각 2.2%, -0.2%, 0.7%, 1%였다.

과일은 사과(10.6%)를 제외하고 단감(-9%), 배(-2.1%)의 가격이 모두 내려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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