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 이동통신사들이 공시지원금 변동 내역을 발표하면서 최신 휴대전화를 ‘공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해당 모델들은 대부분 ‘보급형 스마트폰’이어서 저렴한 가격의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 4월 출시한 갤럭시J3 2016은 6만원대 요금에 가입할 경우, 공시지원금이 23만1천원이다.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이 같아 출시 1개월여만에 공짜폰이 됐다.
아울러 갤럭시노트 Edge를 SK텔레콤 6만원대 요금제로 가입하면 총 69만9천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출고가가 69만9천6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실구매가는 600원이다.

KT의 갤럭시A3 2016 역시 공짜폰이 됐다. 이 모델을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총 공시지원금은 출고가와 같은 35만2천원이다.
또한 지난해말 출시된 갤럭시J7 역시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36만9천600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무료로 구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 J5는 6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25만6천원의 공시지원금을 받을 수 있어 실구매가는 8천원에 불과하다.
이처럼 출시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최신 보급형 스마트폰이 공짜폰이 되는 이유는 출고가가 낮고, 공시지원금 규모가 금방 변경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고비용, 고스펙보다 저렴한 스마트폰을 찾은 고객들에게 안성맞춤의 상품이 되고 있다.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중장년층이 보급형 스마트폰을 많이 찾고 있다”며 “실구매가격을 낮추는 대신 데이터를 좀 더 많이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는 보급형 스마트폰이 유리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동시 동영상을 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활용하는 등 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에서도 보급형 스마트폰의 사양은 불편함이 없는 스펙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심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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