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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신한 · KB 온라인 전용 카드 순항...할인, 마일리지 등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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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 신한 · KB 온라인 전용 카드 순항...할인, 마일리지 등 풍성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5.30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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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수수료에 이어 최근 카드론 수수료 인하 압박으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는 카드업계가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며 해법을 찾고 있다.

카드 발급단계부터 카드 이용에 관한 모든 프로세스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처리할 수 있어 사업자는 인건비를 비롯해 부수비용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측면에서 효과가 크다.

카드 고객 입장에서도 모든 과정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다보니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고객보다 할인률, 마일리지 적립률 등에서 더 나은 조건에서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 삼성·신한카드 가장 적극적

삼성카드는 원기찬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모바일 중심의 차별화된 디지털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온라인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디지털 1등 삼성카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지난달 모바일 앱 'taptap'을 선보이면서 카드신청과 심사, 발급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모바일 특화카드 'taptap O'와 'taptap S' 카드를 출시했는데 하루 24시간 내내 카드 신청이 가능하고 카드 발급기간도 기존 실물카드 기준 3~6일에서 수 시간 내로 단축됐다. 실물카드 도착 전 앱카드로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만 신청 가능한 온라인 전용 상품이며 혜택 중심의 taptap O와 사용 편의성 중심의 'taptap S'로 나뉜다.

신한카드(대표 위성호)는 20~30대 소비자를 겨낭한 브랜드 '욜로'를 선보였다. 브랜드 런칭 후 첫 상품으로 온라인에서만 발급되는 전용카드 '욜로 아이'도 출시했다.

기존 온라인 전용 발급 상품이었던 'Mr life'의 이용률이 97%에 달하고 월 사용액도 95만 원으로 회원수 대비 성적이 월등히 높게 나온 점을 근거로 온라인 회원의 높은 이용률과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 달 생활 밀착형 선도기업 18개 회사와 모바일 플랫폼 동맹(MPA)을 맺고 간편결제 플랫폼인 '판페이'를 통해 외연 확장에 나섰다. 단순 간편결제 위주의 삼성페이와 달리 판페이는 업종이 다른 제휴사를 결합해 할인혜택 등 시너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신한카드는 올해 말까지 MPA 제휴 회원사를 최대 30개까지 늘리고 2천200만 명에 달하는 회원 빅데이터 정보를 융합해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B국민카드(대표 윤웅원)도 지난 1월 업계 최초 삼성페이 연계 상품이자 모바일 전용 카드로 선보인 '모바일 101카드'가 순항하고 있다. 이 상품도 인터넷과 모바일 앱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에서만 발급 받을 수 있다.

◆ 10월부터 온라인 발급회원 혜택 강화


금융위원회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온라인에서 카드 발급 시 연회비 범위 내에서 이익을 제공하도록 허용하는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지난 16일 입법예고했다.

기존에는 카드 회원 모집 시 연회비의 10%를 초과하는 이익을 제공할 수 없었지만 이르면 올해 10월부터 온라인 발급 회원에 대해서 추가 혜택 제공이 가능해져 각 카드사의 온라인 채널 강화 정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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