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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로 2천여 명 신용등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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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공공요금 성실납부로 2천여 명 신용등급 올라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6.06.13 0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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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2천여 명이 넘는 소비자가 통신·공공요금을 성실히 납부해 신용등급이 한 단계 이상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납부기간에 따라 신용평점이 최대 15점 이상 가점을 부여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신용등급 향상 효과를 볼 것으로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초 금융감독원(원장 진웅섭)은 국내 개인신용조회회사(CB) 2개 사와 함께 통신·공공요금 등을 성실히 납부할 경우 개인신용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올해 1월 21일부터 5월 31일까지 총 2만5천274명이 4만3천420건의 통신·공공요금 등의 납부 실적자료를 CB에 제출했다.

그 결과 제출자의 94.4%에 해당하는 2만3천867명의 신용평점이 올랐고 그 중 2천116명은 신용등급도 상승됐다. 그 중 7등급에서 1금융권 진입이 가능한 6등급으로 갈아탄 신청자가 631명으로 등급이 향상된 소비자의 29.8%에 달했다.

제출한 서류는 건강보험 서류가 1만7천785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연금 납부실적 서류도 1만7천238건에 달했다. 반면 통신요금 납부 서류는 6천259건에 불과했다.

이는 납부실적이 자동으로 CB사에 접수되는 '웹스크랩 방식'을 통해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실적은 자동으로 CB사에 접수되지만 통신요금은 납부실적을 팩스로 직접 제출해야하는 불편함 때문에 상대적으로 제출 실적이 저조했다.

향후 금감원은 통신·공공요금 등의 성실납부실적을 꾸준히 제출한 소비자가 신용평가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자료 제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납부실적 보유기관이 정보 제공에 동의한 소비자의 납부정보를 CB에 직접 제공하는 방안을 해당기관과 계속 협의중이다.

금감원 측은 "개인신용등급은 금융거래시 대출여부나 금리수준을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며 "특히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 등은 자신의 휴대폰이나 공공요금 납부실적 자료를 CB에 제출하는 것이 신용등급을 올리는 매우 유용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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