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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일제히 내림세...산업은행 가장 가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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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금리 일제히 내림세...산업은행 가장 가파라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6.16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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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대부분 연 2%대로 내려앉은 가운데 KDB산업은행이 최근 한달 새 금리를 가장 큰폭으로 내렸다.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내려가며 코픽스 금리도 들썩이고 있어 대출금리도 당분간 하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6일 은행연합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16개 시중은행의 지난달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만기10년 이상) 평균금리는 2.78%~3.29%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모두 떨어졌다. 

16개 은행 가운데 8개 은행(5월 기준)의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2%대를 기록했다. 4월과 비교해 2%대 은행이 2곳 더 늘었다. 

금리는 IBK기업은행과 SC은행은 각각 2.78%로 가장 낮았다. 수협은행은 2.82%, 우리은행 2.85%, 씨티은행 2.87%, 국민은행 2.95%, KEB하나은행 2.99%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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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제주은행 등 8개사는 3%를 기록했다.

16개 은행의 대출금리는 4월보다 일제히 낮아졌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4월 대비 0.33%포인트 떨어지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IBK기업은행도 0.16%포인트 떨어졌고 나머지 14개 은행도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일제히 떨어졌다.

이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출의 근거가 되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가 올해 1월 1.72%에서 3월에 1.55%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5월 신규취급액 코픽스는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4월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1.54%를 기록했다. 앞으로 대출금리는 기존보다 더 떨어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 지수)에 제반위험과 적정마진을 감안한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통상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대출상품은 코픽스를 연동한 경우가 많아 실제 인하되기까지 2~3개월 정도 시간차가 존재한다.

은행 관계자는 “코픽스 금리가 이전달의 단기채권금리 변동 등으로 자금 조달 상황이 반영돼 결정된다는 점에서 대출금리는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금금리)가 줄어들면 은행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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