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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투자일임 수수료수입 10대 증권사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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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투자일임 수수료수입 10대 증권사 중 최고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6.30 0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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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대표 윤용암)이 10대 증권사 가운데 투자일임 수수료 수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임계약자산 총액과 비교한 수수료 수입 비율은 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이 가장 높았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자산규모 상위 10개사 중 투자일임 수수료를 공시한 9개 증권사의 투자일임계약 자산 총액은 45조7천299억 원, 투자일임 수수료 수입은 289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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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일임 계약자산 규모는 미래에셋대우가 15조4천391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금융투자, 대신증권, NH투자증권(대표 김원규),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현대증권(대표 윤경은), 미래에셋증권, 메리츠종금증권 순이었다.

투자일임계약은 투자자가 개인 또는 기업에 투자금 운용을 맡기는 것으로 랩어카운트 상품 가입 등이 포함된다. 투자일임 계약 대비 수수료수입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마진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일임을 통해 거둔 수수료 수입은 삼성증권이 73억7천100만 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대우(대표 홍성국)는 67억4천700만 원으로 뒤를 이었고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는 54억 원대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대표 조웅기), 신한금융투자(대표 강대석)는 일임수수료 수입이 각각 30억 원을 웃돌았다.

수수료 수입이 가장 많은 삼성증권의 경우 수수료 수입 증가율이 56%를 기록했다. 이는 개인투자자의 후취형 랩상품 가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일반투자자가 맡긴 자금은 두자릿 수 비율 증가했다. 개인 등 일반투자자들이 맡긴 자금이 지난해 3월 말 2조2천억 원에서 올해 3조원대로 36% 뛰었다. 같은 기간 전문투자자가 맡긴 자금이 34%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이 나중에 수수료를 떼는 후취 랩어카운트 상품에 가입하고, 자산규모가 늘면서 수수료 수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의 일임계약 자산 운용방식을 보면 주식 비중이 66%로 작년 3월(58%)보다 8%포인트 높아졌다.

일임계약 자산총액 대비 수수료 수입비율은 메리츠종금증권이 0.3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증권이 0.21%를 기록했다.

대신증권(대표 나재철)의 경우 자산규모는 세 번째로 많았지만 수수료 수입은 5억3천500만 원에 불과해 수수료 수입비율이 0.01%에 그쳤다. 채권형 펀드 등 단기 금융상품 판매 비중이 높아 수수료 수입이 크지 않다는 게 대신증권 측의 설명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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