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에 빠진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이 고객맞춤 마케팅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LG이노텍은 올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1천950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22.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억 원으로 전년동기비 99.4%나 급감했다. 특히 이 기간 121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2분기 역시 어려움이 예상된다. LG이노텍은 광학 솔루션 사업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절반에 이르고, 이익 기여도 또한 80% 수준으로 절대적이다. 스마트폰용 듀얼카메라 매출이 일어나야 하지만 북미 주력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되는 기간이 올 3분기부터여서 그 이전에는 판매량 증대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나금융투자증권 김록호 애널리스트는 "북미 거래선의 물량 감소와 LG전자 플래그십 모델의 수요 둔화로 인해 광학솔루션 사업부의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10% 감소할 것"이라며 "2분기 약 20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실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애플이 3분기 아이폰 7을 출시하는데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3분기부터 듀얼 카메라 모듈을 글로벌 전략거래처로 공급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LG이노텍의 고객맞춤 마케팅이 있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하반기 실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애플이 3분기 아이폰 7을 출시하는데 듀얼카메라를 적용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3분기부터 듀얼 카메라 모듈을 글로벌 전략거래처로 공급함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LG이노텍의 고객맞춤 마케팅이 있다는 평가다.
LG이노텍은 최첨단 소재 부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 탑 티어 고객의 지속적인 확보를 최우선으로 놓고 고객맞춤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장기적인 파트너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전략고객을 선정하고, 전사 차원에서 원활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LG이노텍은 고객가치 창출체계(Customer Value Creation Structure)를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를 치밀하게 분석해 기존 부품사업의 통상적인 평가 기준인 가격, 품질, 납기를 뛰어넘어 맞춤형 고객가치를 제안하고 있다.
산업 특성 및 비즈니스 단계 등을 고려해 미래가치, 기본가치, 경쟁가치로 세분화해 실질적인 토탈솔루션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고객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고객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이렇게 고객과 관계를 맺으면 LG이노텍은 보다 효과적, 체계적으로 고객 가치 창출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파악해 반영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전략 고객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및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2015년부터는 사업별 핵심 고객을 선정 후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질적 접근을 강화했다.
LG이노텍은 계열사인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고정거래처로 확보하고 있지만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고객맞춤 마케팅을 바탕으로 계열사 외 글로벌 수요처에 대한 매출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애플 등 글로벌 업체의 공급을 뚫어낸 것도 고객맞춤 마케팅 덕이다.
LG이노텍은 사내 마케팅 전문가 육성에도 열심이다. 마케터의 역량 강화를 위해 B2B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했으며 마케팅/세일즈 방법론 중심의 마케팅 코어 과정과 마케터의 가치 전달 스킬 강화를 위한 마케팅 Value-up 과정을 주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들은 본사 마케터뿐 아니라 해외 판매 법인/지사에 근무하는 현지채용인까지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카메라 모듈 사업 뿐 아니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전장부품 등 다양한 사업군에서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미래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자 마케팅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국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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