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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자금 목적이라면 어린이 변액보험 10년 이상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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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자금 목적이라면 어린이 변액보험 10년 이상 유지해야
  • 김문수 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6.06.3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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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금 등 교육비 마련을 목적으로 어린이변액보험 가입을 고려중이라면 '가입시기'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변액보험의 경우 투자수익에 따라 해약환급금이 달라지지만 10년 정도 지나면 사업비가 낮아지는 특징이 있어서다. 저축도 하면서 위험보장 혜택도 받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10년이 지난 시점에는 이자소득에 대해 전액 면제가 되기 때문에 비과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따라서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 전에 가입하는 것이 환급액을 고려했을 때 가장 유리하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에서 판매 중인 우리아이사랑 변액적립보험의 경우 가입나이 5세 남자, 주 피보험자 40세, 월 20만 원씩 납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1~7년은 수수료가 16.4%~17.9%지만 8~10년은 14%, 11~12년은 11%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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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뒤에 해약할 경우 가입자가 낸 돈은 3천600만 원이다. 하지만 3.5% 투자수익률을 가정하면 낸 돈의 106.4%인 3천831만7천 원을 받게 된다. 게다가 이자소득세(15.4%)가 면제되기 때문에 35만6천 원을 아낄 수 있다.

반면 가입 후 10년 이내에 해약하는 경우에는 손해다. 10년 해약환급률은 96.9%로 원금 2천4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2천324만9천 원에 불과하다는 것.

따라서 자녀가 대학입학을 10년 이상 앞두고 있는 시점에 상품 계약을 하는 게 유리하다.

초기 사업비가 부담스럽다면 '추가납입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합리적이다. 변액저축 상품의 사업비율은 10% 수준인데 반해 추가 납입의 겨우 사업비율이 2% 안팎으로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유니버셜 방식도 있다. 동양생명에서 판매중인 변액유니버셜 상품의 경우 5세 남자, 월 납입보험료 20만 원으로 납입하는 경우 해약환급률이 10년 시점에 101.1% 수준이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수익률 3.5%는 보수적으로 설정해 예시를 보여주는 것으로 통상 5%의 수익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 장기화 시대에 발맞춰 상품별 장단점과 특성을 파악해 목적에 맞는 재테크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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