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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POD " 고장났다면 그냥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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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POD " 고장났다면 그냥 버리세요"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1.07 07:24
  •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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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POD 사용하다 소비자 실수로 고장나면 그냥 버리세요"

소비자 이모 씨는 작년 딸에게 IPOD U2 30G를 선물했다.구입후 15일쯤 지나 실수로 제품에 과즙이 조금 스며들었다. LCD부분에 문제가 생겼다. A/S를 문의하니 소비자과실로 인한 것이어서 안된다고 거절했다.

 

이씨는 제품을 직접 분해해 LCD BLU 필름을 직접 청소한뒤 다시 사용하니 정상 작동됐다.

이후 이어폰잭의 한쪽이 접촉 불량으로인해 소리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해 AS센터를 방문해 가벼운 마음으로 유상 A/S를 요청 했다. 이어폰잭만 교환 해주면 되는 간단히 해결되는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A/S담당자는“수리가 안된다”며 접수조차 받지 않으려 했다. 과거 소비자의 실수로 제품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씨는 당시 실수로인한 제품이상은 본인이 직접 수리했고 이번 이어폰잭 고장은 이전 고장과 전혀 무관한데 이를 빌미로 AS조차 거절하는 것이 너무 황당했다.


이씨가 본사에 항의하기위해  연락처를 문의하니 국내에는 없고 호주 시드니만에 있다며 연락처조차 알려주지 않으려 했다.

몇 십분 담당자와 실갱이를 벌인 후에야 겨우 시드니 상담센터의 한국인 상담요원과 통화했지만 역시 안 된다는 무책임한 답변만 늘어놓았다.

이 씨는 “애플은 제품 사용이 1년을 경과했거나 소비자 과실이 있을 경우 나사 하나를 분실해도 수리가 안된다고 한다"며  "LCD를 교환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단지 몇 백원 짜리 이어폰 잭만 교체해달라는 것인데 35만원 짜리를 버리라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그는 주변 피해자들을 모아 애플 불매운동이라도 벌이고 싶은 마음"이라며 한국소비자원에 이같은 상황을 고발했다.

이에 대해 애플컴퓨터코리아 담당자는“애플 IPOD 제품은 전세계 어느곳이라도 제품이 고장나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별도의 A/S를 하지 않고 1:1 교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IPOD는 제작될 때 나사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의적으로 분리할 때는 제품에 상당한 무리가 가거나 고장이 날수 있다”고 해명했다.

또“3년정도 경과한 제품을 80~90%의 가격을 주고 수리하기 보다는 차라리 새 제품을 구입하는 쪽이 더 좋은 성능의 제품을 저렴하게 사용할수 있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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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2008-01-08 18:13:33
애플의 정책에 대해 생각해보라.
애플은 우리나라 삼성이나, LG같은 기업처럼 A/S시에 사용자를 먼저 생각하는 기업은 아니다. 리퍼비쉬드 제품으로의 교환은 애플의 A/S 정책이며, 이것이 한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맞게 유연성있게 적용되기도 힘들다.

난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 왜 제품을 구입할때 제품에 대한 사전조사가 없는가? 기능이나, A/S에 대해 사용자들의 사용기나 평들을 읽어보는 기초적인 조사는 없는가? 30만원이나 넘는 거금을 들여 사는 기기인데 말이다.

_-_ 2008-01-09 10:54:19
아이리버 반만 따라가바라
4개월 전쯤이었던가 쓰고 있던 mp3가 내 실수로 고장나서 as를 맞기러 갔었다. 내 실수로 여차저차해서 못쓰게 되긴 했지만 어떻게 안되겠냐고 했다. 부동의 1등 mp3 기업다웠다. 상냥하게 맞아 주어서 일단 기분이 좋았고 as도 친절히 받아주었다. 한시간반후에 찾아오라고 했다. as 기사님도 친절히 잘못된 부분 설명해 주는게 고마웠다. 첨에는 당연히 받아들였지만 as 받은 것에 기분이 좋아져 보긴 첨이다.

2008-01-21 10:12:42
낄끼리끼리길
말빨부족

자랑갤 795번 2008-01-21 10:18:25
위엣놈 또라이가 분명
ㅇㅇ

2008-01-21 10:24:56
_-_님
알립이랑 애플은 AS정책이 틀리지 말입니다. 물론 지금까지 알립제품 7개 써봤고 AS도 받아봤습니다. 아이팟은 2개째 쓰고 있고요. 저는 1년 리퍼기간 동안 리퍼품(새거급중고)으로 바꿔주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지만 "고장나면 그냥 버리세요" 는 쫌 심했네요. 역시 돈에 환장한 듣보잡스 개X끼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 답군요. 아이튠즈 스토어 코리아나 만들어내라 잡스 개십X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