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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직원 수 가장 많고 연봉 1억2800만 원 ‘톱’...위메이드·크래프톤·엔씨소프트도 1억 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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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직원 수 가장 많고 연봉 1억2800만 원 ‘톱’...위메이드·크래프톤·엔씨소프트도 1억 원 넘어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4.3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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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게임사 중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넥슨(대표 강대현·김정욱)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은 1억2800만 원이다. 게임사 10개 중 4곳은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넥슨은 직원 숫자도 4015명으로 가장 많다. 지난해 구조조정을 실시한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박병무)는 직원 수가 5000여명에서 3800여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3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게임사의 2024년 직원 평균 연봉은 9582만 원으로 2.6% 증가했다.

넥슨은 1억2798만 원으로 평균 연봉이 가장 높다. 전년 대비해서는 5.5% 감소했다. 비상장사인 넥슨은 감사보고서에 공시된 종업원 보수를 직원 수로 나눠 계산했다.

위메이드(대표 박관호), 크래프톤(대표 김창한), 엔씨소프트가 각각 100만 원차이로 2~4위다. 이들 4곳은 직원 평균 연봉이 1억 원 이상이다.

이어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등의 순이다.

위메이드는 연봉 증가율이 19.6%로 가장 높다. 크래프톤과 더블유게임즈도 10% 이상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임원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평균 연봉이 높아졌고 이들이 퇴사하면서 직원 수도 감소했다”며 “2~3년 전부터 블록체인 분야 채용을 많이 하면서 평균 근속 연수가 낮다”고 설명했다.

스톡옵션 행사금액을 제외하면 지난해 위메이드 평균 연봉은 8300만 원이 된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1억 원을 넘보던 평균 연봉이 8800만 원으로 떨어졌다. 감소율이 10.2%로 가장 크다.

카카오게임즈는 직원 수와 근속연수에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실적 부진으로 이에 연동되는 성과급이 적게 지급되면서 평균 연봉이 감소했다.

실제 카카오게임즈는 2022년 1조1477억 원이던 매출이 2023년 7258억 원, 지난해 6272억 원으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2022년 직원 평균 연봉은 1억3800만 원에 달했다.

10대 게임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4.1년에서 4.5년으로 높아졌다. 네오위즈(대표 김승철·배태근)만 유일하게 근속연수가 4.8년에서 4.1년으로 떨어졌다.

10대 게임사 직원 수는 1만5282명으로 4.3% 감소했다. 크래프톤, 더블유게임즈 등 5곳이 늘었고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등 5곳은 줄었다.

크래프톤과 넥슨은 직원 수가 300명 이상 늘었다. 반대로 엔씨소프트는 5023명에서 3832명으로 1191명이나 감소했다. 위메이드와 넷마블도 직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PUBG: 배틀그라운드 IP 프랜차이즈의 확장을 지속하면서 적극적인 인재 영입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향후에도 적극적인 인재 영입과 제작 투자로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대규모 조직 개편을 통해 본사 인력을 자회사로 이동시켰고 800명 이상이 희망퇴직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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