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렉서스 공식 딜러사 센트럴모터스 대표는 지난 12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 ‘안나의 집’에서 열린 ‘2025 토요타·렉서스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2012년 처음 시작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는 ‘토요타 주말농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토요타의 주말농부 프로그램은 토요타 차량 구매 고객들에게 텃밭을 제공하고 주말마다 손수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 친환경과 함께하는 생활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주말농부에 참여한 토요타 오너 가족들과 토요타 임직원들이 텃밭에서 재배한 배추 850 포기와 채소를 모아 김장을 담가 ‘안나의 집’에 기부했던 것이 김장나눔 행사의 시초다.
2021년부터는 기부 규모를 확대해 전국 16개 토요타·렉서스 딜러사 임직원들과 함께 각 지역의 보육원, 복지관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김장 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이날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안나의 집을 비롯해 경기, 인천, 대구, 제주 등 전국 10개소 복지관에서 김장 김치 17톤을 담갔다.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자동차 대표를 비롯해 미츠하타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 정해양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대표,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 이케다 요오이치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총영사 등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센트럴모터스 등 공식 딜러사 임직원 300여 명이 직접 김치를 담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안나의 집에서 열린 행사에는 한국토요타자동차와 센트럴모터스 임직원 40명이 참가해 김장 김치를 담갔다. 참가자들은 앞치마와 고무장갑, 헤어캡 등을 착용하며 위생에 각별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절인 배추와 양념을 옮기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 김장을 시작했다.
본지 기자도 행사에 참여해 직접 김장 김치를 담갔다. 처음 해보는 김장이어서 서툴렀지만 주변 참가자들의 도움으로 금세 요령을 익힐 수 있었다. 이날 현장은 배추 속을 채우는 손길로 분주했지만 참가자들의 표정에서는 차분한 여유가 느껴졌다.
행사에 참가한 한 직원은 “김장을 하느라 옷과 신발에 양념이 묻었는지도 몰랐다. 지역 사회 취약계층에 우리가 직접 김장한 김치가 전달된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하종 안나의 집 신부는 “올해도 한국토요타자동차 임직원들이 직접 담근 김장 김치를 취약계층에 나눠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사랑의 김장 나눔 이외에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 2월 이병진 한국토요타자동차 부사장을 비롯해 한국토요타자동차, 토요타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안나의 집을 찾아 500명의 노숙인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기부금 8000만원을 전달한 바 있다. 전달된 기부금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숙인들과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무료급식 및 생활필수품 지급 목적으로 사용됐다.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차 불매 운동과 코로나19로 인한 침체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10월까지 렉서스의 판매량은 1만2855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토요타의 판매량은 7887대로 0.9% 늘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