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록 K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3일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주당 1143원의 분기현금배당과 6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도 추가 결의했다. 주주가치제고 시장 선도 기업으로서의 역할 수행 의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 말했다.
지난 1분기 환율 영향으로 자본비율에 부담이 생겼지만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염홍선 KB금융 최고리스크책임자는 "환율 영향으로 CET1 비율이 약 19bp 하락했다"면서 "2~4분기 성장 여력에도 일부 제약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나 CFO는 "그럼에도 연중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은 전액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올해도 해당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위해 거래상대방 신용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 중이다.
나 CFO는 "그룹 목표 ROE를 하회하는 사업은 자본을 회수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는 자본을 추가 배분하는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성장 목표를 각각 1~2% 포인트, 6~7% 포인트 성장으로 잡았다.
서기원 KB국민은행 부행장은 “가계대출은 총량 관리와 연동돼 제약이 있지만 디딤돌대출 등 실수요 기반 대출과 청장년층 고객 비율이 높은 상품 위주로 성장할 것”이라 말했다.
이어 “기업대출은 생산적 금융 기조 하에 성장축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면서 “중소법인 위주 우량자산 유치에 집중하면서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미래 이익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 덧붙였다.
글로벌 사업의 경우 점진적인 기여도 확대가 예상된다는 입장이다.
나 CFO는 "그룹 전체 글로벌 수익 기여도는 지난해 약 5%였는데 올해 6~7%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다만 인도네시아 KB뱅크는 조달비용을 낮추는 노력을 하고 있으나 단기간 내 큰 폭의 기여 확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