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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위기에 빛난 '글로벌 포트폴리오'...중국·러시아·독일 호조로 해외법인 매출 20%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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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위기에 빛난 '글로벌 포트폴리오'...중국·러시아·독일 호조로 해외법인 매출 20% '쑥'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5.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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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업체인 애터미가 해외실적을 쑥쑥 늘리고 있다. 해외법인의 지난해 매출이 20%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해외법인 매출 비중이 70%에 육박한다.

내수 침체로 감소한 국내 매출을 상쇄하고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1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터미의 지난해 매출은 1조26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15억 원으로 12.3% 늘었다.

매출은 2023년 1조1834억 원에서 2024년 1조2096억 원으로 2.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023년 1401억 원에서 2024년에는 1795억 원으로 28.1% 확대됐다.

특히  해외법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외법인  매출이 8169억 원으로 전년의 7251억 원 대비 20.4% 증가했다. 매출에서 해외법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9.1%다. 전년 대비 9.1%포인트 높아졌다.

국내법인 매출은 3908억 원으로 19.3% 감소했다. 내수 침체로 소비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애터미는 지난해 기준으로 총 35개 종속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국내를 포함해 아시아 20개, 미주 5개, 유럽 3개, 오세아니아 2개 법인을 운영 중이다.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은 중국이다. 중국 법인 3곳은 지난해 매출 2556억 원으로 17% 증가했다. 순이익도 255억 원으로 22.6% 확대됐다.

애터미는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에 2023년 첫 해외 연구개발 시설인 R&D센터를 조성하고 2025년 9월 본격적으로 국제물류센터를 오픈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애터미는 옌타이에 '애터미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공급망을 안정화하고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은 동남아 시장으로 수출하는 등 산둥 클러스터는 글로벌 생산 및 유통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현지 법인 매출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러시아 법인 매출도 1423억 원으로 40% 증가했다. 독일 법인 매출도 271억 원으로 67.2% 늘었다. 두 곳 모두 순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은 크게 상회한다.

2021년 유럽 직접판매 시장에 진출한 애터미는 건강기능식품 '애터미 헤모힘'과 기초 화장품 '애터미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를 앞세워 입지를 확대했다. 동유럽 중심 가성비 소비와 서유럽 중심 가치 소비가 공존하는 유럽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팬데믹 이후 건강 관심도가 높아진 영향으로 헤모힘이 유럽 직판 시장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법인은 최근 관세 이슈와 현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매출이 541억 원으로 10%가량 감소했다. 다만 내부 비용 효율화와 운영 구조 개선을 추진한 결과 순이익은 개선됐다. 

애터미의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서는 것은 창업 당시부터 해외에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 실행된 결과다.

박한길 회장은 2009년 창업 당시부터 애터미를 국내 매출의 10배 이상을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실제 애터미는 2021년부터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식품사업을 담당하는 애터미오롯, 홍삼단 등 국내 법인 4곳은 매출이 565억 원으로 22.8% 증가했다.

애터미 관계자는 "현지 생산과 물류 체계를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과 시장 환경에 따라 맞춤형 전략을 강화하는 등 글로벌 분산 성장 구조가 해외 매출을 견인했다"며 "이 기반에는 '절대품질 절대가격'에 따른 소비자 신뢰가 있다"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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