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설 조직은 피지컬 AI 기반 핵심 미래사업으로 육성 중인 로보틱스 분야의 사업기회 발굴부터 공급망, 제조, 오퍼레이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완결형' 사업 조직으로 운영된다.
연말 정기 조직개편을 약 4개월 앞두고 단행된 이번 원포인트 개편은 피지컬 AI 기반 미래사업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로보틱스 사업의 전략적 중요도와 육성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로보틱스사업센터는 사업개발과 영업, 운영 기능을 통합해 실행력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신임 센터장은 생산기술원 산하 스마트팩토리솔루션센터장 등을 역임한 송시용 센터장이 맡는다.
또한 센터 산하에 로봇 학습용 '데이터팩토리' 전담 조직을 구성, 로봇 경쟁력의 핵심인 데이터 기반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조직개편에 따라 LG CNS, LG AI연구원 등 계열사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원 LG' 협업과 글로벌 빅테크와의 파트너십 또한 한층 유연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는 기존의 자회사 로보스타와 베어로보틱스를 축으로 한 산업용·상업용 로봇 사업에 가정용 로봇을 본격적으로 더해, 로봇 시장 전반을 공략하는 '3각 축'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종합 로보틱스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관련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해왔다. 지난 2018년 7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인 로보스타의 지분을 취득하며 경영권을 인수해 제조 현장 중심의 로봇 사업 기틀을 마련했다.
이후 2024년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약 800억 원)를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고, 2025년 1월 콜옵션 행사를 통해 경영권을 최종 확보하며 기술 내재화의 발판을 다졌다.
올해를 로보틱스 사업의 원년으로 삼은 LG전자는 서울 서초구 양재R&D캠퍼스에 대규모 데이터팩토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60년 이상 축적된 모터 기술을 활용한 로봇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의 자체 생산 및 외부 공급도 병행한다. 류재철 대표이사는 로보틱스를 피지컬 AI 기반의 핵심 미래사업으로 낙점하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 주가는 이날 3시 50분 현재 20만3000원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만 원대를 다시 회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