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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베트남서 태권도 대회 잇달아 개최…푸드·콘텐츠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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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베트남서 태권도 대회 잇달아 개최…푸드·콘텐츠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확산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2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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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베트남에서 전국·국제 태권도 대회를 잇달아 열고 스포츠를 매개로 K-푸드와 K-콘텐츠를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확산에 나선다.

CJ그룹은 7월 23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라크미우 종합경기장에서 ‘2026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28일부터 29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국제대회인 ‘CJ 베트남 오픈’을 연다.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은 2019년 시작해 올해 6회째를 맞았다. 베트남 전국 단위 태권도 대회 가운데 해외 기업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유일한 대회다. 올해는 베트남 31개 성을 대표하는 선수 1000명과 관계자 300명 등 약 1300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신설된 CJ 베트남 오픈에는 베트남을 비롯해 인도, 캄보디아, 일본 등 태권도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국가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오는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력을 점검하는 실전 무대로 활용될 전망이다.

▲2025년 베트남 고밥 체육관에서 열린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 및 ‘CJ베트남 오픈’ 경기 모습. 사진=CJ그룹
▲2025년 베트남 고밥 체육관에서 열린 ‘CJ 내셔널 유스 태권도 챔피언십’ 및 ‘CJ베트남 오픈’ 경기 모습. 사진=CJ그룹

두 대회의 모든 경기는 베트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FPT Play’를 통해 생중계된다. CJ그룹은 경기 중계를 통해 현지 태권도의 대중화와 K-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2012년부터 15년째 베트남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다.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출전 등을 지원했으며 2017년에는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김길태 감독을 현지에 파견했다.

베트남 대표팀은 올해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포함해 총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녀 8체급 가운데 6체급 출전과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기업은 젊은이의 꿈지기가 돼야 한다'는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국가대표팀 후원에서 청소년 전국대회 개최와 국제대회 창설로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유망주 발굴부터 국가대표 육성, 국제무대 진출까지 선수들의 성장 과정 전반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최가온 선수. 사진=CJ그룹
▲최가온 선수. 사진=CJ그룹
대표적으로 2023년 중학생이던 스노보드 선수 최가온과 후원 계약을 맺고 해외 원정 훈련과 국제대회 출전 비용을 지원했으며 허리 골절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거칠 때도 후원을 이어갔다.

최가온은 복귀 이후 2025~2026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3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데 이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자 역대 최연소 올림픽 스노보드 챔피언이라는 기록으로, CJ의 유망주 장기 후원이 세계 무대의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CJ그룹은 이번 대회를 현지 사업과 연계해 K-푸드와 K-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접점도 확대한다.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 CJ CGV 등 현지 계열사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호치민시에서 태권도 대회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대형마트와 뚜레쥬르, CGV 극장에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소비자에게 대회 공식 텀블러를 증정한다.

CJ그룹은 베트남에서 확산하는 웰빙 문화와 K-콘텐츠를 통해 형성된 한국 문화에 대한 친숙함을 바탕으로 태권도와 식품, 영화 등 사업 영역 간 시너지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특히 현지 Z세대를 중심으로 K-푸드와 K-스포츠 등 한국의 생활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2024년과 2025년에도 태권도 대회 기간 스포츠와 음식, 영화를 결합한 종합문화축제 ‘CJ K 페스타’를 개최했다.

CJ그룹은 대한체육회 1등급 공식 후원사이자 코리아하우스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스포츠와 문화 양면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 2월 5일부터 22일까지 18일간 운영된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는 약 3만3000여 명이 발걸음했다. 사전 예약자의 74%가 이탈리아어, 20%가 영어 사용자로 집계됐다.

CJ그룹 관계자는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자산인 태권도를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리고 K-푸드 등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유소년 육성부터 국가대표 지원까지 베트남 태권도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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