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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상반기 중기대출 점유율 역대 최대 24.6% 달성... 순이익은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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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상반기 중기대출 점유율 역대 최대 24.6% 달성... 순이익은 소폭 감소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26.07.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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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행장 장민영)이 올해 상반기 역대 최고 수준의 중소기업 대출시장 점유율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환평가손이 확대되고 대손충당금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은 다소 후퇴했다.

기업은행의 상반기 말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작년 말 대비 8조1000억 원 증가한 270조 원을 달성했다. 중소기업대출 점유율은 24.6%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다만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연결기준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4429억 원을 달성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9% 줄어든 1조2078억 원에 머물렀다.

이자수익 자산이 늘고 조달비용 감축 노력에 이자이익이 같은 기간 3조5480억 원에서 3조7692억 원으로 6.2%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실이 1266억 원 발생하면서 비이자이익은 같은 기간 4023억 원에서 1842억 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1조9515억 원에서 1조8476억 원으로 5.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1조5086억 원에서 1조4429억 원으로 4.4% 줄었다.

기업은행 자회사 실적은 회사 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자회사 중 이익이 가장 많은 IBK캐피탈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1% 감소한 1264억 원에 머물렀지만 IBK투자증권은 같은 기간 순이익이 250억 원에서 303억 원으로 21.2% 증가했다.

해외법인 실적도 극명하게 갈렸다. 중국유한공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269억 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든 반면 인도네시아은행은 477억 원 적자에서 95억 원 흑자로 크게 개선됐다. 

다만 최근 발생한 833억 원대 금융사고 피해액을 손실 처리할 경우 하반기 은행 글로벌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고민거리다.

한편 기업은행은 2분기부터 분기 배당을 최초로 실시하게 된다. 분기배당 기준일은 7월 31일이고 주당 배당금은 210원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과 AI 대전환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면서 "이번에 최초로 실시하는 분기배당을 통해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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