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업계에 따르면 hy ‘아리’는 8월 20일부터 일본 편의점 채널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 제품은 모던 누들 7종과 유산균 탄산음료인 ‘듀얼 바이오틱 소다’, 에너지음료인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 등이다. 특히 음료는 기존 캔 제품에서 페트 제품까지 유형이 추가됐다.
일본 출시에 앞서 hy는 현지 BTS 팬 및 인플루언서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제공하며 홍보에 나선 상황이다.
hy 관계자는 “8월 셋째 주 일본에서 아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본 편의점 시장에는 세븐일레븐과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이른바 3대 체인을 비롯해 미니스톱, 데일리야마자키, 세이코마트 등이 주요 사업자로 참여하고 있다. 일본프랜차이즈체인협회에 따르면 올 6월 기준으로 일본 편의점 점포 수는 5만6147개다.
이 중 세븐일레븐이 2만1734개로 가장 많고 패밀리마트가 1만6449개, 로손이 1만4616개로 뒤를 잇는다. 위 세 곳의 점포는 총 5만2799개로 전체의 약 94%에 달해 시장이 사실상 세 업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일본 편의점 시장은 약 13조 엔(한화 약 116조 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매출 5조4693억 엔(한화 약 48조8000억 원)으로 경쟁사인 패밀리마트와 로손이 각 3억 엔 정도인 데 비해 1.8배가량 많다.

BTS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브랜드 개발에 참여했다. 멤버들의 의견이 브랜드 이름과 제품 맛, 패키지 디자인에 반영됐고 ‘일상 속 균형과 행복, 건강’이라는 브랜드 콘셉트도 BTS와 아리가 공유하는 가치에서 도출됐다.
hy와 팔도는 지난 4월 13일 아리 브랜드를 공개하고 같은 달 24일부터 미국 전역의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유통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양사가 설립한 합작법인 HYH가 맡았다.
국내에서는 6월 1일 출시됐다. hy 온라인몰 프레딧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에 들어갔다. 당시 hy와 팔도는 미국과 한국에 이어 일본, 멕시코, 캐나다 등으로 판매 지역을 순차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유럽에서는 아직 공식 판매보다 시장 반응을 살피기 위한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리는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의 한식 매장 고추(GOTCHU)와 쿠데타(KŪDĒTA)에서 첫 무료 시식 행사를 열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