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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8%대 머물던 건축·주택 마진율 상반기 12.6%로 '쑥'...영업이익도 4배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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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8%대 머물던 건축·주택 마진율 상반기 12.6%로 '쑥'...영업이익도 4배 껑충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8.1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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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년간 8% 대에 머물던 롯데건설(대표 오일근)의 건축·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이 올해 상반기 12.6%로 껑충 올라섰다.

고원가 현장의 매출 비중이 줄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중심으로 한 선별 수주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상반기 건축·주택 부문 매출총이익률은 12.6%다. 매출총이익률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8% 대였다. 

건축·주택 부문 매출총이익은 2021년 6688억 원에서 2022년 6351억 원, 2023년 3582억 원으로 감소했다. 이후 2024년 4489억 원, 지난해 4729억 원으로 늘었지만 매출총이익률은 8% 대에 머물렀다.

올해는 상반기 건축·주택 매출 2조3402억 원에서 매출총이익 2960억 원을 냈다. 분기별로도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약 12%였다. 2분기에는 매출 1조2482억 원과 매출총이익 1653억 원으로 매출총이익률이 13.2%다. 

건축·주택 부문의 마진율 개선은 전체 영업이익에도 반영되고 있다. 롯데건설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021년 4296억 원에서 2022년 3608억 원, 2023년 2595억 원으로 줄었다. 2024년에는 1695억 원, 지난해에는 1054억 원까지 감소했다. 4년 연속 내리막을 걸었다.

반면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172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보다 674억 원 많다. 2024년 연간 영업이익 1695억 원도 이미 넘어섰다.

▲롯데건설 사옥.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 사옥.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올해 들어 원가 급등 시기와 맞물렸던 고원가 현장의 매출 비중이 줄고 현장별 원가관리를 강화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021~2022년 착공한 잠실미성크로바, 구리인창C, 청담삼익 등 고원가 현장으로 분류되는 곳들의 공사가 마무리됐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이들 현장의 진행률이 60~80%였다.

신규 사업 역시 수익성과 안정성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2025년 말부터 개발·영업·사업관리 업무는 개발사업본부가 맡고 기술지원과 공사관리는 건축기술지원본부가 전담하도록 조직을 재편했다. 

또 지난 2월 신설한 재경외주본부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참여 단계부터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하고 있다.

공사 계약금액과 원가 추정 변경에 따른 손익도 올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간 건축·주택 부문의 계약금액과 계약원가 추정 변경은 손익에 약 675억 원의 마이너스 영향을 미쳤다. 올해 상반기에는 계약금액이 1848억 원, 계약원가가 1627억 원 증가하면서 손익에 215억 원의 플러스 영향을 줬다. 계약금액 변동에는 설계변경에 따른 효과도 포함된다.
 
롯데건설의 매출총이익률 개선은 원자재 가격 상승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 의미가 더욱 크다.

올해 상반기 철근 기준가격은 톤당 97만8000원으로 지난해 말 92만2000원보다 6.1% 올랐다. 서울·수도권 레미콘 가격도 ㎥당 9만5500원에서 9만9600원으로 4.3% 상승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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