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는 지점 신설과 카드 모집인 확대 등을 통해 신규 회원 모집 거점을 확대하고 공격적인 신상품 출시를 통해 공백을 메운다는 방침이다.
롯데카드는 16일부터 온라인과 카드 모집인, 제휴카드 등 신규 회원 모집 채널을 모두 정상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해킹으로 고객 297만 명의 신용정보가 유출된 책임을 물어 지난 8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신규 회원 대상 신용·체크·선불카드 발급을 제한하고 과징금 50억 원을 부과한 바 있다.
기존 회원은 카드 결제와 교체·재발급, 카드론·현금서비스·리볼빙 등을 계속 이용할 수 있었지만 신규 회원 모집은 중단됐다.

롯데카드는 영업 재개에 맞춰 오프라인 영업망을 확대한다. 오는 11월 수원과 서울 노원, 부산에 영업 지점 3곳을 추가로 신설할 계획이다. 현재 7곳인 영업 지점은 신규 지점 개설이 완료되면 10곳으로 늘어난다.
카드 모집인과 외부 모집 거점도 늘린다. 모집인을 기존보다 더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과 대형 할인점 등 기존 롯데 계열 유통채널 외에도 하나로마트 등으로 모집 거점을 넓힌다. 최근에는 영업 부문 관리자급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하며 현장 영업 조직도 정비했다.
내부 시스템과 상품 부문의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신규 영업 재개에 앞서 모집부터 심사·발급까지 이어지는 프로세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시스템을 점검했으며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비롯한 신상품 출시도 준비 중이다.
지점과 모집인뿐 아니라 온오프라인 모집 채널과 상품을 함께 강화해 신규 회원 확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신규 모집 영업이 개시되는 16일은 정상호 대표이사가 취임 6개월을 맞이하는 날이기도 하다.
정 대표는 현대카드 SME사업실장과 삼성카드 전략영업본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롯데카드 카드사업본부장과 영업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보유출 사고로 위기에 처한 롯데카드가 OB출신 인사를 소방수로 영입한 케이스다.
이 날부터 신규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취임 후 조직 안정화에 나섰던 정 대표가 업무정지 종료 이후 공격적인 영업망 확대를 통해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영업정지 종료 이후 영업 채널 다각화와 고객 소비 패턴을 반영한 다양한 신상품 출시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선제적인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 구조 다변화, 비용 효율화로 중장기 수익성 회복과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