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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호카 전담 조직 구축 '착착'...뉴발란스 결별 앞두고 스포츠 브랜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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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 호카 전담 조직 구축 '착착'...뉴발란스 결별 앞두고 스포츠 브랜드 정비
  • 이예원 기자 wonly@csnews.co.kr
  • 승인 2026.09.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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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월드가 내년 뉴발란스 국내 사업 운영구조 변경을 앞두고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호카(HOKA)의 전담조직 구축에 나섰다. 

이랜드그룹은 지난달 20일 글로벌 러닝화 브랜드 호카의 새로운 국내 총판으로 선정됐다.
 
이랜드는 지난 9일 채용 공고를 내고 오는 20일까지 상품기획·영업·온라인MD·마케팅·디자인·생산 등 6개 직군에서 호카 사업부 경력직을 모집하고 있다. 상품기획은 신발·의류, 디자인은 의상·용품·소재, 생산은 니트 분야 인력을 채용한다.

단순 판매·유통 조직을 넘어 상품기획과 디자인, 생산까지 브랜드 운영 전반을 담당할 조직을 꾸리는 셈이다.
 

▲이랜드 글로벌 R&D센터 전경. 사진=이랜드그룹(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이랜드 글로벌 R&D센터 전경. 사진=이랜드그룹(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호카 사업 준비가 주목되는 것은 2027년부터 뉴발란스 국내 사업 운영체계에 변화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뉴발란스는 한국법인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랜드월드는 아동용 신발·의류 분야에서 2030년까지 라이선스 사업을 이어간다.

이랜드가 뉴발란스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주도해 온 국내 사업 운영구조가 달라지는 만큼 스포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뉴발란스는 이랜드월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크다.  

최근 5년 기간을 살펴보면 2021년 20.5%에서 2025년 33.7%로 매년 높아졌다. 이 기간 뉴발란스 매출은 6000억 원에서 1조2000억 원으로 두 배 늘었다.

같은 기간 이랜드월드 연결 패션부문 매출은 2021년 2조9276억 원에서 지난해 3조5567억 원으로 21.5% 증가했다. 사실상 뉴발란스가 매출 증가를 견인한 모습이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한편 호카 브랜드를 둘러싼 기존 국내 총판사 조이웍스와 호카 모회사 데커스 아웃도어 코퍼레이션은 이랜드와의 계약을 둘러싼 국제중재가 진행 중이다.

조이웍스 임직원 비상대책위원회도 지난 15일 이랜드와 데커스의 신규 파트너십 계약과 관련해 공개 질의에 나서는 등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이랜드는 데커스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계약했으며 조이웍스와 데커스 간 분쟁은 양사가 해결할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호카를 뉴발란스의 대체 브랜드로 보는 시각에도 선을 긋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호카 사업을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과정"이라며 "현재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조직 등 기반을 준비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운영 범위와 사업계획은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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