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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삭발에 2차 총파업까지…금융기관 지방이전 반대 수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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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삭발에 2차 총파업까지…금융기관 지방이전 반대 수위 높여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9.18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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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금융기관 지방이전 추진, 임금·단체협약 교섭 파행에 반발하며 2차 총파업을 예고했다.

금융노조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지방이전 저지 및 교섭파행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30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금융노조가 1년에 두 번 총파업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날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삭발식을 진행한 데 이어 혈서가 담긴 항의서한을 사용자 측에 전달했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열린 '지방이전 저지 및 교섭파행 규탄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진행 중이다. [사진-이철호 기자]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 앞에서 열린 '지방이전 저지 및 교섭파행 규탄 결의대회'에서 삭발식을 진행 중이다. [사진-이철호 기자]

윤 위원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금융기관, 은행들이 지방에 내려가는 것이 옳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며 “금융기관 지방이전을 하지 않겠다는 확답이 나올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행 직원들은 오후 4시 은행이 문을 닫은 뒤에야 제 업무가 시작되고 많은 야근과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근무시간 단축은 사회적 흐름이자 그간 묵묵히 일해온 노동자들에 대한 조금의 존중”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지난 4월 임단협 개정 요구안 제출 후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등을 거쳐 현재까지 대표단 교섭 9차례, 실무자 교섭 37차례를 진행했으나 사측과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금융노조는 △금융기관 지방이전 중단 △주4.5일제 도입을 통한 근로시간 단축 △임금 6% 인상 등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걸고 있다.

금융노조는 지난 4일 1차 총파업 이후 8일부터 은행회관 앞에 천막을 세우고 철야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7일 청와대 앞에서 열린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의 ‘일방적·졸속적 공공정책 거부’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금융노조는 30일 2차 총파업 이후에도 교섭에 난항을 겪을 경우 추가 총파업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윤 위원장은 “교섭 과정에서 요구사항이 협의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나서는 것은 노동자의 권리”라며 “향후에도 교섭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논의를 거쳐 투쟁을 끝까지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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