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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45년 관제 데이터로 AI 보안 고도화…매장 내 이상 행동 AI CCTV가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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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 45년 관제 데이터로 AI 보안 고도화…매장 내 이상 행동 AI CCTV가 감지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9.2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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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이 45년간 축적한 관제 데이터와 관제사들의 판단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AI가 관제 신호를 먼저 선별하고 숙련된 관제사가 최종 판단하는 방식으로 대응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구조다.

에스원은 수원과 대구 관제센터에서 140여 명의 관제사가 24시간 3교대로 전국 고객처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평균 관제 신호는 약 250만 건이며, 이 중 약 78%는 시스템이 실제 상황 발생 여부를 판단해 자동 처리한다.

관제사는 시스템이 선별한 신호를 중심으로 영상 확인과 출동 지시, 관계기관 신고 등 최종 대응을 맡는다. 반복 신호를 자동 처리해 관제 인력이 실제 위험 상황에 집중하도록 한 것이다.

▲에스원 보안관제센터 자료 사진. 사진=에스원 제공
▲에스원 보안관제센터 자료 사진. 사진=에스원 제공
에스원은 최근 서울 강서구 무인매장에서 발생한 이상 상황을 예로 들었다. 매장 안에 머무르던 취객을 AI CCTV가 이상 행동으로 감지했고, 관제사가 영상을 확인한 뒤 수초 내 출동을 지시했다는 설명이다.

에스원의 무인보안 관제는 1981년 시작됐다. 문과 창문에 설치한 센서가 침입 신호를 관제센터로 보내면 보안요원이 출동하는 방식으로, 야간 숙직과 순찰 중심이던 보안 환경을 바꿨다.

1987년에는 자체 관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별 관제센터를 전국 단위 네트워크로 연결했다. 이후 1990년 ATM 전용 무인보안 시스템을 도입하며 24시간 자동화 코너 보안 수요에도 대응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관제 인프라 안정성을 강화했다. 에스원은 수원과 대구 두 곳에 관제센터를 두고 이중 백업 체계를 구축했다. 화재나 지진 등으로 한 곳의 운영에 차질이 생겨도 다른 센터가 관제를 이어받도록 한 구조다.

2011년에는 GIS 기반 자동 배차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통 정보와 출동 차량 위치를 분석해 현장과 가까운 차량을 배정하고, 관제사는 고객처 도면과 특이사항을 출동요원에게 전달한다.

이 과정에서 쌓인 수십억 건의 관제 신호와 출동 기록, 신호 패턴은 AI 관제 체계의 기반이 됐다. 에스원은 관제 이력과 대응 기준을 학습한 AI를 관제 시스템에 적용해 신호를 선별하고 있으며, 향후 관제 과정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AI 에이전트는 음성 명령으로 특정 장소와 시간대 영상을 찾아 분석하고, 화재 징후 등이 포착되면 신고 등 대응 방안을 안내한다. 최종 판단과 실행은 사람이 맡되 AI가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무인매장 전용 보안 서비스 ‘안심24’에는 지능형 CCTV와 원격 경고방송, 긴급출동, 현금보관함 감시, 정전 모니터링 기능을 결합했다. AI가 이상 행동을 감지하면 관제센터가 경고방송을 송출하고, 상황이 이어질 경우 출동요원이 현장에 대응한다.

에스원 관계자는 “관제 데이터와 현장 대응 노하우를 AI 기술에 접목해 보안 대응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도 관제센터를 24시간 운영해 빈집과 무인매장, 사업장 보안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제센터에서 검증한 AI 기술은 보안 상품에도 적용되고 있다. 지능형 CCTV 솔루션 SVMS는 학교 폭력과 침입, 산업현장 안전모 미착용, 연기와 불꽃 등을 감지해 알림을 제공한다.

에스원은 학교시설 개방 확대에 맞춰 AI·IoT 기반 학교 안전솔루션 공급도 늘리고 있다. 체육관 무인관리 시스템은 등록 일정에 따라 출입문과 조명, 냉난방 설비를 자동 제어하고 폐관 뒤 침입 상황을 감지해 긴급출동으로 연계한다.

AI 영상분석을 적용한 지능형 학교 안전 패키지는 화재 징후와 위험구역 진입, 학교폭력, 흡연 등 이상 상황을 감지해 담당자에게 실시간 알림을 전송한다. 인천 지역 학교 60곳에는 배관과 전기 설비 등에 센서를 연결해 누수 등 이상 신호를 관제센터와 관리자에게 전달하는 설비관리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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