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성과공유형 기술개발과 공동 연구개발, 공모형 오픈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외부 기업과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과는 한솔홈데코와 공동 개발한 ‘욕실용 건식벽체 방수시스템’이다. 공동 연구를 거쳐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인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아크로와 e편한세상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강남제비스코와는 2021년부터 ‘공동주택 내구성 향상 페인트’를 개발했다. 양사는 관련 특허와 기술인증을 확보했으며 페인트 분야 최초로 국토부 건설신기술 인증도 받았다.

제품 판매로 이어진 사례도 있다. DL이앤씨와 힘펠이 공동 개발한 ‘디 사일런트 후드’는 기술개발과 제품화를 거쳐 2025년 약 1만9000대가 판매됐다.
다른 산업의 기술을 건설 분야에 접목하는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탱크테크와는 선박 화재진압 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의 건물용 전기차 화재진압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동 개발 기술 가운데 현장 활용성이 확인된 기술은 전사 표준으로 확대하고 있다. 영신과 개발한 AI 기반 ‘파일 관입량 자동측정 시스템(PAMS)’은 2022년 표준화한 뒤 PHC파일 설계 현장 전체에 적용하고 있다.
메이사와 공동 개발한 드론 플랫폼 기반 토공·파일 공사관리 솔루션은 2023년 표준화 이후 70여 개 현장에 적용됐다. 성건엔지니어링과 개발한 AI 기반 외벽 균열 탐지 솔루션 ‘크랙N 드론’도 90여 개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들 기술은 DL이앤씨 현장을 넘어 다른 건설사와 공공기관, 안전진단업체 등에도 공급되며 공동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기업과의 협력 분야도 확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가온전선과 2023년부터 배관 일체형 ACF 케이블과 전용 부속 자재를 공동 개발했다. 신축 공동주택에서 성능과 시공성 검증을 마쳤으며 2027년부터 신규 공동주택 현장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소형모듈원전(SMR) 등 신사업 분야에서는 해외 기술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DL이앤씨는 2023년 미국 SMR 기업 엑스에너지의 시리즈C 투자에 참여한 데 이어 최근 엑스에너지가 개발 중인 4세대 SMR의 표준화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협력사 재무·교육 지원과 공동기술개발, 상생협의체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DL이앤씨는 협력사의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지원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협력사 맞춤형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인 ‘건설 동반성장 경영자과정’을 운영하고 매년 우수 협력사를 선정하는 ‘한숲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