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고객 보호 및 재발 방지에 나서는 한편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한은행은 최근 외부에서 인증을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일부 서비스에 접근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현재까지 약 2만5000여 명의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유출된 항목은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66건)와 CI(연계정보 97건)를 포함해 고객명,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과 관련된 개인정보다.
다만 전자금융거래를 위한 일반 로그인 인증 기반의 뱅킹 서비스 자체가 해킹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에서 정보 유출 관련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오전 중 합동회의를 열고 긴급 점검에 돌입했다.
![▲신한은행 본사 전경. [출처-신한은행]](/news/photo/202610/765065_318871_1942.jpg)
신한은행은 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즉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외부 IP 차단, 관련 서비스 중단, 신규 보안정책 적용 등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완료했으며,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또한 고객이 본인의 정보 유출 여부와 관련 내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별도 확인 메뉴를 개설했으며, 1일 중 '신한 슈퍼SOL 앱'에도 확인 메뉴를 오픈할 예정이다. 피해 신고와 기타 문의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이번 정보 유출로 인한 고객 피해가 확인될 경우 책임을 다해 전액 보상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개인신용정보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및 임직원 교육 체계를 강화해 고객정보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금융회사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고객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고 안심하고 신한은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며 "고객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