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햄의 햄 속에서 최근 비닐 이물질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업체측은 원료육 포장지의 일부가 제거되지 않은채 혼입됐다고 대수롭지 않은듯 해명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햄을 만드는 과정에서 비닐이 고기와 함께 열을 받아 환경호르몬등 유해물질이 유출되지 않았을까 불안에 떨고 있다.
또 원료육의 포장비닐이 근본적으로 제거되지 않는 위생상의 문제점도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례 1- 서울 신당동의 김모씨는 지난 6월 29일 롯데 햄 비엔나소시지 속에서 비닐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아이들의 간식인 주먹밥에 소시지를 넣으려고 자르던 중 푸른색 이물질이 눈에 띄어 확인한 결과 비닐인 걸 알게 됐다.
처음엔 "어쩌다 들어 갔나보다"라고 가볍게 생각했지만 연속 3개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자 불안한 마음에 나머지 햄까지 모두 갈라 내용을 확인했다.
가열로 인해 비닐의 일부가 녹은 듯한 느낌에 김씨는 불안해졌다. 값이 싼 비닐의 경우 가열할 경우 녹으면서 환경호르몬등 각종 유해물질이 고기중으로 유출됐을 거란 생각 때문에 걱정이 더욱 커졌다.
"이미 절반가량을 먹은 후에 발견했다. 통째로 먹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물질을 발견하지 못하고 먹은 건 아닌지 모르겠다"며 "아이들이 많이 먹는 먹거리인데 이런 이물질이 나와서는 안 될 일 아니냐?"며 제보 경위를 밝혔다.
이어 "이전에도 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해 소비자센터에 제보했지만 업체에 주의를 주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는 대답에 맥이 빠졌다. 원인규명 후 반드시 시정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며 처리를 당부했다.
#사례2 -서울시 월계동 한모씨는 지난달 초 마트에서 구입한 롯데 마늘햄에서 이물질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햄 일부를 먹고 남은 햄을 밀폐용기에 보관하기 위해 반으로 자르던 중 햄 중간에 비닐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한 것.
가끔 햄 포장비닐의 일부가 붙어 있는 경우가 있어 대수롭지 않은 마음으로 떼어내려 했지만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한씨가 힘을 주어 비닐을 떼어내니 수박씨를 떼어낸 듯 그 자리가 움푹 패었다.
그제야 햄 제조당시 유입된 이물질이란 생각에 한씨는 업체 측으로 항의했고 직원이 찾아와 해당 제품을 수거해 갔다.
한씨는 "업체 측에 전화해 제조공정 상에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식약청에 자발적으로 신고해 정확한 검증을 받을 거냐고 물어도 대답을 흐려 의구심만 생긴다"며 "대기업인 만큼 이런 경우를 대비해 기초적인 메뉴얼이 있을텐데 어물쩍 넘어가려는 듯해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햄원료인 냉동 육류가 해동되는 과정에서 해동이 완전하지 않아 간혹 겉표면을 싸고 있던 비닐의 일부가 유입되는 경우가 있다"고 해명했다.
롯데는 여러가지로 기업 이익만 생각하는 회사군요. 미국산 수입소고기 제일 선두로 팔고 유전자조작 옥수수도 거리낌없이 사용하고... 롯데햄에는 유전자조작 옥수수 안쓴다길래 다행이다 했더니 대신 비닐을 넣고 만드는 군요.. 롯데라 이름 붙은 모든 것에 불매운동 합니다. 정신차리게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