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조된 해태제과의 쌀과자 '미사랑 카스타드'와 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이 수입한 '밀크러스크'등 2건의 수입과자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중국산 식품에대한 불신이 더욱 깊어지며 멜라민 공포가 확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검사결과에 따라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잠정 중단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유가공품 함유 수입 가공식품에 대해 수거검사를 벌인 결과 중국의 천진가련화국제유한공사에서 OEM으로 제조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제조일자 2008.07.22, 유통기한 2009.04.21)와 (주)제이앤제이인터내셔널이 수입한 '밀크러스크'(유통기한 2010.01.02)에서 문제의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25 밝혔다.
특히 미사랑 카스타드에서는 멜라민이 무려 137ppm이나 검출돼 이 제품 1봉지를 모두 섭취할 경우 9mg의 멜라민을 섭취하게 된다.
홍콩산 '밀크러스크' 제품에서는 7ppm의 멜라민이 나왔다.
식약청은 이들 제품에 대해 압류조치를 취했으며 리콜을 발표했다. 해태제과 제품은 95% 가량이 압류됐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이와함께 멜라민 검출을 계기로 중국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분유 등이 함유된 중국산 식품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해태제과는 미사랑 카스타드에대해 긴급회수에 나섰다.
국내에서도 멜라민 가공식품이 유통된 것으로 밝혀짐에따라 앞으로 중국발 멜라민 공포가 가공식품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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