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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밀가루 이어 과자.음료까지..가격인상 도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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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밀가루 이어 과자.음료까지..가격인상 도미노
  • 김솔미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4.0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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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밀가루 같은 소재식품에 이어 과자, 음료 등 가공식품 가격까지 오르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아원이 이날부터 밀가루 가격을 8.6% 인상했고 다른 제분업체들도 조만간 가격 인상에 동참할 예정이다. 제당업계는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연이어 설탕값을 9~10% 올렸다.

해태제과는 지난달말부터 주력제품인 오예스, 홈런볼, 후렌치파이를 비롯한 24개 품목의 대형 유통업체 공급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소매업체에 들어가는 펩시콜라, 사이다 등 납품가를 5~10% 올렸다.

유한킴벌리도 일부 유통업체에 립톤 아이스티 10여 개 품목에 대해 평균 10%가량 가격 인상을 요청했다. 수입맥주 밀러도 10여 개 품목에 대해 평균 5%가량 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유통업체와 협의 중이다.

외식업체들도 가격을 줄줄이 올리고 있다. 버거킹은 지난달부터 콜라 값을 1천500원에서 100원 올리고 콜라가 포함된 일부 세트메뉴 값도 100원씩 인상했다. 한국맥도날드는 1일부터 런치세트 메뉴를 최대 300원, 던킨도너츠는 베이글 일부제품을 100원씩 올렸다.

다른 제과·음료·빙과·라면 업체들도 빠르면 1~2주, 늦어도 이달 안에 제품 가격을 잇달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식품업체 관계자는 "원가 상승 압박은 오랫동안 계속 쌓여왔던 것이고 선두업체가 나설 때만 기다리고 있다"며 "조만간 일부 제품 가격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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