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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실적 먹구름...'신라면 블랙'마저 없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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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실적 먹구름...'신라면 블랙'마저 없었다면
  • 지승민 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1.08.17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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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대표 이상윤)의 상반기 영업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매출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로 추락하는등 실적이 악화됐다. 2분기만의 실적으로는 매출도 감소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에 따르면 농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64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6억원의 실적과 비교해 25.7%나 급감했다. 2분기 영업이익도 293억원으로 1분기( 351억원)에 비해 16.6% 하락했다.


영업이익 추락으로 당기순이익도 줄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93억2천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2억7천500만원 보다 19% 감소했다. 지난 하반기(637억3천800만원)에 비해서도 6.9%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상반기 매출액은 9천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천466억에 비해 5.4% 증가했다. 지난 하반기( 9천485억원)보다도 5.2% 늘어났다.

이처럼 매출 증가에도 불구 영업익이 추락한 것은 매출 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매출원가는 7천3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천756억 비해 8.6%나 늘었다.

농심 관계자는 “소맥분과 팜유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요인과 면류의 수요가 줄어드는 계절적 특성이 크게 작용했다”며 “그나마 신라면 블랙의 매출 호조가  2분기 매출 하락폭을 줄이는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신라면 블랙은 지난 4월 출시돼 두 달 만에 16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2분기 매출액은 4천940억원으로 지난 1분기 5천33억원 보다 93억원(1.8%) 감소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매출액이 1분기와 비교해 200억원 가까이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게 줄어든 셈”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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