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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태 부회장 승부수 적중...휴온스 실적·주가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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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태 부회장 승부수 적중...휴온스 실적·주가 웃었다
  • 안재성 기자 seilen78@csnews.co.kr
  • 승인 2011.08.18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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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태 휴온스 부회장의 승부수가 적중했다. 제천 공장 설립 이후 휴온스의 실적은 상승 일로를 달려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최근 정부의 리베이트 단속으로인한 영업위축과 약가 인하로 대부분의 제약사들이 '죽을 쑤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휴온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486억원 ▲영업이익 28억원 ▲반기순이익 1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442억원) 대비 9.8% 증가한 매출액은 반기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2분기 매출액(266억원)이 전분기(219억원)보다 21.9% 늘어나는 등 매출액이 꾸준히 상승하는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이에 대해 휴온스 관계자는 “제천공장 설립이 매출액 증가에 결정적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4분기 제천공장이 가동된 이후 휴온스의 매출은 급상승했다. 제천공장의 생산능력은 기존의 향남공장에 비해 생산량 기준 약 1.7배, 금액 기준 약 5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


매출뿐 아니라 이익 구조도 개선되고 있다. 휴온스의 상반기 영업이익(28억원)은 작년 동기(9천400만원)보다 30배 가까이 늘었으며  반기순이익(18억원)도 흑자 전환(전년동기 -7천100만원)됐다.


휴온스 관게자는 “제천공장 감가상각비 계산 때문”이라며 “올해 재료 원가에 포함된 감가상각비는 지난해보다 30% 가량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앞으로 감가상각비 액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휴온스의 실적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천공장은 512억원이 투자된 대형 프로젝트. 


공장을 새로 증설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당시 총자산의 절반 가까이를 투자하는데대한 대내외적인 우려와 부담이 컸지만 윤 부회장이 결단을 내렸고 이는 회사의 새 성장동력이 됐다. 

실적 상승과 함께 휴온스의 주가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꾸준히 주가가 올라 지난 1일에는 9천90원으로 9천원대를 돌파했다. 다만 소버린 쇼크 탓에 6천300원까지 곤두박질치기도 했지만, 상반기 실적이 발표된 11일 전후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타면서 16일 종가 기준 7천690원까지 회복했다.  


윤 부회장은 창업 2세로 지난 1997년 대표이사직을 맡은 이후 2000년대 들어 비만치료제, 태반주사제등 웰빙 의약품에 주력하며 회사를 반석위에 올렸다. 

2003년 이후 3년간 매출이 연평균 30%씩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2%씩 증가했다. 2006년 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도 휴온스는 제천공장을 발판으로 전문 의약품 및 웰빙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생산하며 제2, 제3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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