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와 이상고온이 지속되면서 광주 지역에 세균으로 인한 설사환자가 급증, 식중독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매주 관내 12개소 협력병원에서 수집한 설사환자 가검물 검사를 분석한 결과 세균성 병원체가 지난 5월 (10.8%)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7월에는 26.3%로 상승했다.

분리된 병원체 중에서는 병원성대장균 44%, 캠필로박터균 29%, 살모넬라균이 24% 순으로 전월 대비 살모넬라와 캠필로박터균 검출이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음식물 등에서 세균 증식이 용이할 뿐 아니라 집중호우로 인해 야채 및 어패류 등의 오염도 역시 높기 때문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고온현상의 지속으로 9~10월까지 식중독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단체급식소 및 일반음식점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식기, 기구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냉장보관 음식도 반드시 끓여서 먹어야 한다"며  "식사 전이나 외출 후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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