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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저주...학습지3사 새 성장동력 찾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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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의 저주...학습지3사 새 성장동력 찾기 부심
  • 정인아 기자 cia@csnews.co.kr
  • 승인 2011.08.22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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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시장이 출산율 감소에 따른 학령 인구 감소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3대업체인 대교 웅진씽크빅 교원은 실적이 전반적인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라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현재 국내 학습지 시장은 대교 웅진씽크빅 교원이 각기 30%대의 시장 점유률로 3분할하고 있다.



◆학습지 3사 상반기 실적, 제자리 걸음 혹은 뒷걸음질


대교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4천358억3천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84억8천만원으로 7.7% 떨어졌다. 

증권가 관계자는 "인구 감소로 인한 수강자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웅진씽크빅은 올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매출은 3천829억5천만원, 영업이익 234억3천만원, 당기순이익은 153억3천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43.5%나 급감했다.

웅진씽크빅 역시 학령인구 감소에 방과후 학교사업 철수, 신규 사업 초기 정착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비상장업체인 교원도 올 상반기 매출액이 5천876억원으로 작년(5천756억원)수준으로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새 성장동력찾기 잰걸음


이처럼 실적이 부진해지면서 업체마다 신규사업 발굴등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대교는 눈높이 러닝센터의 확장과 솔루니 사업을 통해  신규 회원의 지속적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눈높이 러닝센터는 교육전문 컨설턴트가 학습을 관리해 주는 자기주도 학습관의 명칭. 


솔루니(독서, 논술,역사 포럼)와 차이홍(중국어) 등도 대교가 새 성장동력으로 꼽고 있는 사업이다. 

대교의 박수완 경영지원본부장은 “올해 말까지 눈높이러닝센터를 600개까지 늘려 고도화하고, 스마트MOS 런칭을 통한 고객 서비스를 혁신해 외형성장 및 이익을 극대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의 지난해 대비 상반기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43.5%의 급감이라는 실망스러운 성적을 16일 공개했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50.1%의 하락세를 보였다.

웅진씽크빅은 학습지와 학원교육을 접목한 '학습센터', 단행본 및 전집 신상품 출시 및 영어사업부문에서의 '웅진그래머통' 출시 등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고 있다.

또한 영어 콘텐츠 업체인 ‘컴퍼스 미디어’ 인수를 통한 온∙오프라인 사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사업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교원은 하반기 주력 사업인 학습지 브랜드 '빨간펜', '구몬학습'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지난 5월 새롭게 진출한 초등수학전문공부방 '빨간펜 수학의 달인' 가맹점 500개 달성을 목표로 사업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열 방침이다.

또한 초등학생에 집중돼있는 교육 매출의 타겟을 유아 대상의 전집을 비롯해 중, 고등학생 및 성인, 실버까지 넓힐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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