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점차 심화되는 농촌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값비싼 농기계 구입에 대한 지역 농업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된 것.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는 올해 10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해 총 41종 115대의 농기계를 구비했으며 현재 보관창고를 신축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 농기계 임대 사용 농업인을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농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 중심으로 구비, 올해만 벌써 788대의 임대 실적을 보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종에 따라 1일 8천원부터 7만3천원의 임대료로 최대 3일까지 사용할 수 있어 농기계를 임대하려는 농업인들로부터 사용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아울러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농기계 임대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안전기본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자체동력을 보유한 모든 농기계에 대해 ‘농기계종합보험’에 가입해 농기계 사용의 안전성을 높였다.
농기계 임대료는 기계 인수 전에 지정된 계좌에 입금해야 하며, 사용료 등 임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담양군 농업기술센터(☏380-3432, 3446)로 문의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고령인데다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이르는 농기계를 농가가 직접 구입하는 데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농기계를 임대해 이용하면 획기적으로 농산물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