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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잇따른 화재·폭발사고..안전불감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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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잇따른 화재·폭발사고..안전불감증인가?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08.1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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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제조현장에서 발생한 잇따른 안전 사고로 또 다시 안전불감증 논란에 직면했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전라남도 광양시 태인동에 위치한 포스코 광양제철소 2고로에서 이날 오전 10시10분께 가스관이 폭발했다. 지난 2일 포항제철소 포스코켐텍 공장에서 폭발로 인한 인명 사고가 일어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

자동 무인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작업공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공장 가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추가 폭발이나 유독가스 중독 등을 우려해 대피하면서 직원 2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포스코의 포항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전신화상과 심한 내상으로 서울에 있는 대학병원에 호송됐다. 

포항제철소에서는 2006년, 2009년에도 폭발과  화재사고가 났었다. 올해 5월에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연료야적장 앞에서 덤프트럭을 몰던 40대 남성이 적재함을 내리지 않고 운행하다가 용수관과 충돌해 사망했다. 이보다 한 달 전인 4월에는 포항제철소 1원료 야적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현지공장을 찾아 "안전을 바탕으로 한 품질강화"을 당부한 직후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더욱 곤욕스러워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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