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경찰서는 19일 함양군의 모 어린이집 원장 정모(52)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같은 혐의로 인솔교사 손모(30ㆍ여)씨는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직접 운전한 통학차량 뒤쪽 좌석에서 잠든 이모(5)군을 발견하지 못하고 문을 닫은 채 방치해 이 군이 뜨거워진 차 안에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씨는 당시 정씨와 함께 통학차를 타고 아이들을 어린이집으로 데려왔다.
이 군은 그 날 오후 4시께 아버지가 데리러 갔다가 어린이집에 없는 사실을 알고 통학차량 안에서 뒤늦게 발견했으나 숨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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