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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택배기사 '잠수'.."다른 회사 연락해"문자만 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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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택배기사 '잠수'.."다른 회사 연락해"문자만 달랑
  • 이성희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1.08.23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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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체가 '물량폭주'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수하물 접수 일정을 펑크 내는 바람에 소비자가 난감에 상황에 처했다.

23일 경기도 여주군 능서면에 사는 김 모(남.29세)씨는 최근 그의 부모님이 로젠택배 기사의 일방적인 횡포에 곤란을 겪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김 씨의 부모님은 인터넷몰을 통해 농산물직거래 판매하고 있다고. 매번 로젠택배를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배송해 왔는데 무슨 일인지 지난 16일에는 아무리 기다려도 배송기사가 오지 않았다.

이미 고객에게 옥수수와 고구마 등을 보내기로 약속이 돼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택배기사는 아무런 연락조차 불가능했다.


답답해진 김 씨가 여러차례 전화와 문자로 담당 기사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은 되지 않고 저녁 9시 12분에서야 '다른 택배이용하세요'라는 문자메시지만 달랑 보내왔다.

이미 다른 업체를 이용하기도 어려운 시간에 문자메시지만 보내온 배송기사의 무책임함에 김 씨의 부모님은 황당하기 이를 데가 없었다고.

                                                 
김 씨는 “옥수수 같은 경우는 하루만 지나도 수분이 빠져 맛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고객과도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라며 "택배사의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처사로 인해 회사 이미지 실추에 금전적 손해까지 피해가 만만치 않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로젠택배 관계자는 “확인 결과 전날이 휴일이다보니 물량 폭주로 인해 부득이하게 택배기사가 물건을 픽업하러 갈 수 없어 다른 택배사를 이용할 것을 알린 것”이라며 “도저히 갈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에서 발생된 일이라 보상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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