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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남측 재산권 처분" 조치에 현대아산'당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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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남측 재산권 처분" 조치에 현대아산'당혹'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8.22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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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산이 금강산 관광지구 내 남측 재산권을 처분한다는 북한의 통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북한은 22일 금강산국제관광특구지도국 대변인 담화에서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 있는 남측 부동산과 설비 등에 대한 법적 처분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금강산에 들어와있는 남측 기업들의 물자들과 재산에 대한 반출을 21일 0시부터 중지한다"며 "금강산국제관광특구에 남아있는 남측 성원들은 72시간 안에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현재 금강산에는 현대아산 소속 남한 국적 직원 14명과 중국 동포 2명이 남아 있다.

현대아산은 당혹감 속에 북한의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통일부 등 정부 당국과 협의를 통해 이들의 철수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북측 발표에 유감 표명과 함께 법적ㆍ외교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신변안전을 최우선시하면서 법적ㆍ외교적 조치를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사업자 간 계약과 당국 간 합의를 위반하고, 금강산에 있는 우리 기업의 재산과 인원들에 일방적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한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일방적 조치를 인정할 수 없으며, 이와 관련해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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