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1.8㎓ 대역에 대한 입찰 42라운드를 시작했다.
두 사업자는 전날까지 총 41라운드의 경쟁을 통해 1.8㎓ 대역의 입찰가를 시작가 4천445억원보다 2천178억원 많은 6천633억원으로 올려놓았다.
전날 최고 입찰가만으로도 이미 주파수 할당 대가로 사상 최고액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사업자들이 출혈경쟁에 빠져 1.8㎓ 대역에 적정 가치 이상의 대가를 치르고 결국 낙찰자가 자금난에 직면하게 되는 '승자의 저주'에 빠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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