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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영광굴비 추석 선물세트 확보 전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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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영광굴비 추석 선물세트 확보 전쟁 치열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08.24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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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는 가뜩이나 비싼 영광굴비 가격이 더 오르면서 서민들은 굴비 맛 보기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굴비를 만드는 참조기의 어획량이 크게 줄면서 조기 매입 가격이 오르고 있는데다 일부 대기업등이 조기를 집중 매집하기 위해 매입 입찰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고 현지 상인들은 전하고 있다.


영광군 법성면 상가 번영회등에 따르면 올해 참조기는 치어 감소로 어획량이 작년 대비 20~30%가량 감소, 조기가격이 고공행진 중이다.

참조기를 가공해 만드는 굴비 역시 현지 시세가 크게 올라 판매가가 10% 가량 오를 전망이다.


조기 가격 상승에 일조하는 것은 현지에 진출한 일부 대기업과 수협등의 물량매집으로 입찰가가 상승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상인들은 전하고 있다. 소비자들 선호도가 높은 영광 굴비 유통을 독차지 하기위해 조기 입찰 가격을 천정부지로 높여 매집하고 있다는 것.


이때문에 현지 일반 상인들이 조기를 매입한 뒤 가공해 시중에 판매하던 굴비 유통이 거의 중단돼 인터넷 쇼핑몰이나 기업 특판점, 재래시장 점포등 소규모 유통점은 굴비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발을 구르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 관계자는 "성수기를 앞두고 있지만 시중에 영광굴비 씨가 말라 구경조차 힘든 지경"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현지 상가 관계자는  “참조기 어획량 감소와 굴비업체들의 치열한 물량 확보 경쟁으로 현재 참조기 도매시세가 작년보다 70%가량 높다”며 “올해 추석 때 굴비 선물세트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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