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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역브랜드 육성에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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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역브랜드 육성에 팔 걷었다
  • 지승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08.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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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여수의 돌산갓김치, 충북의 대추고추장 등 지역 유망 식품브랜드를 각 도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중소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 협력사에 적정한 이윤을 보장해 주는 제도를 운용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24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김철하 대표이사와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인 이장우 경북대 교수, 중소기업학회장인 김기찬 가톨릭대 교수, 주요 협력업체 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J제일제당 협력사 상생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었다.

김철하 대표는 이 자리에서 "중소업체와의 상생이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과 한식세계화를 돕는 길"이라며 "협력업체 및 지방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CJ제일제당의 상생 동반성장 협약식은 지난 8일 발표된 CJ그룹 차원의 '상생 동반성장 대책'의 일환이다. 이재현 회장은 당시 "선심성 정책이 아니라 진정성을 갖고 지속가능하며, 중소기업의 실질적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날 동반성장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지역 유망 식품브랜드 육성, 동반 협력사 성장 도우미 역할, 상생협력 펀드 지원, 중소 OEM 협력사 이윤 보장제 등 4대 주요 프로그램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식품기업의 특성을 살려 지방의 유망 중소 식품브랜드의 육성과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8월부터 지역 중소업체의 막걸리를 전국에 유통대행해 지역 막걸리의 전국확대를 돕고 나아가 일본 수출 길도 열었다. 특히 경남 창녕의 막걸리 업체 '우포의 아침'은 CJ제일제당과 협력 후 매출이 월 평균 1천만원에서 1억6천만원으로 급신장했고 일본에 수출도 하고 있어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OEM 생산업체와 포장재 구매업체 등 동반협력사가 인재육성과 경영전반에 걸친 문제를 해결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무상교육은 물론 자사의 전문인력을 활용한 맞춤식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재정 기반이 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한 재무적인 지원도 마련된다.

CJ제일제당은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만들어 협력업체에 저리로 사업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중소 OEM 협력사에는 최소한의 이윤을 보장해주는 '협력사 이윤 보장제'를 실시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 1위 기업이라는 CJ제일제당의 강점을 잘 살린 특화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 식품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돕고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도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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