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시장 이성웅)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의 정회원으로 가입이 최종 확정됐다.
이는 지난 8월 19일 시청 상황실에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개최한 '건강도시 광양 프로젝트' 학술용역 최종 결과보고에서 확인됐다.
지난 8월 5일 운영이사회를 통해 광양시는 높은 건강수준, 사회경제적 안정 및 광양시의 의지 등 건강도시 요건과 지속적 성장 가능성에 대해 인정 받았다.
이날 보고회를 주재한 광양시 부시장(윤인휴)은 '건강도시 광양 프로젝' 학술 용역을 추진하게 된 배경에 대해 “진료인원 1인당 년 간 의료비 부담을 비롯한 생존백세 장수지표(전국 TOP 10) 및 표준화사망률 등 주요 건강지표에서 광양시가 매우 양호한 건강수준을 보임에도 산업도시라는 선입견으로 도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며 "WHO 건강도시연맹(AFHC) 가입을 포함한 건강장수도시 조성 차별화 전략 개발을 통해 도시 경쟁력 강화는 물론 시민의 자긍심 고취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역대학인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본 학술용역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실무연구원(김혜연교수)의 건강도시 조성 3가지 추진전략으로 먼저 천혜의 백운산 숲을 활용한 Mental 클리닉 및 아토피 피부치유센터 운영으로 산업체 근로자를 비롯한 시민의 정서함양을 도모함은 물론 광양만권 U-IT 연구소와 연계하여 IT를 접목한 운동프로그램 (SMART Green Health Park 구축) 운영으로 운동실천을 확대하는 전략에 이어 광양의 특산품인 매실제품을 학교급식에 활용토록 하는 방안이 세부적으로 제시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학술용역 연구원 및 광양시 부시장은 “WHO 건강도시연맹 가입신청서를 제출한 결과 가입 승인이 최종 결정된 점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한다.”고 하면서 “특히, WHO 건강도시연맹 가입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광양시가 건강장수도시 조성을 위해 실현 가능하면서도 차별화된 전략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은 물론 민간단체를 포함한 전 부서가 상호 협력하여 실행에 옮기는 것을 특별히 강조한다”고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0월 8일(행사 7일) 광양시민의 날을 맞아 건강도시 연맹 가입승인에 따른 축하와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노력하자는 의지를 담아 유관기관·기업·민간단체 대표, 시민대표, WHO 건강도시연맹 및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 관계자를 초청 '건강도시 광양' 선포식을 개최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