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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늘면서 연체액 2배로 증가...SBI·HK는 연체액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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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소액신용대출 늘면서 연체액 2배로 증가...SBI·HK는 연체액 급감
  • 이보라 기자 lbr00@csnews.co.kr
  • 승인 2017.05.16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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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저축은행 가운데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 과 웰컴저축은행(대표 김대웅)이 지난해 300만 원 이하 소액신용대출을 크게 늘린 반면, SBI와 JT친애, HK저축은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OK저축은행은 소액신용대출이 늘면서 연체액이 전년에 비해 2배 수준으로 증가해 건전성에서는 손해를 봤다.

이에 비해 SBI와 JT친애, HK저축은행은 연체액을 30% 이상 줄였다.

저축은행 공시 자료에 따르면 5대 대형저축은행의 지난해 소액신용대출금액은 7천162억 원으로 전년(6천598억 원) 대비 8.5% 증가했다.

이중 소액신용대출금액이 증가한 곳은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 두 곳이다.

OK저축은행의 지난해 소액신용대출금액은 2천4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1.9% 증가했다. 웰컴저축은행은 2천3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금액 또한 이 두 은행이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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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저축은행(대표 구영우), JT친애저축은행(대표 윤병묵)은 30% 이상 감소했고 SBI저축은행(대표 임진구)은 8% 감소했다.

지난해 소액신용대출금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HK저축은행으로 483억 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36.6% 감소했다. JT친애저축은행은 6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4% 줄었다.

5대 저축은행의 지난해 소액신용대출 연체액은 7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OK저축은행의 지난해 소액신용대출 연체액은 3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98.2%나 증가했다. 웰컴저축은행의 경우 1.7% 증가했다.

소액신용대출금액이 많다면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소액신용대출은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이 급전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리가 높아 저축은행은 연체율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OK저축은행이 2014년도에 탄생했는데 그때는 준비과정에 있었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대출이 일어났지만 그때도 시스템정비과정에 있었다. 2016년부터 시스템이 안정화되고 고객층도 확보가 되면서 대출도 크게 늘어났다. 그러면서 연체금액도 비슷하게 늘어났다. 올해부터는 채권매각을 시작해서 연체율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HK저축은행, 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은 연체액을 30% 이상 줄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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