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대표이사 허민회)이 남성 상품 판매 전문몰인 ‘펀샵(Funshop)’을 운영하는 아트웍스코리아의 지분 7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펀샵은 ‘어른들을 위한 장난감 가게’라는 콘셉트로 남성들이 느끼는 생활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생활 솔루션 상품’을 판매하는 쇼핑몰을 표방하고 있다. 40만 명 수준인 펀샵의 회원수는 70%가 30~50대 남성으로 구성돼 있다.

CJ오쇼핑은 펀샵이 시장 조사와 소비자 트렌트를 반영해 출시되지 않았지만 소비자의 요구가 높은 제품을 기획해 자체 상품화하는 역량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펀샵은 이런 방식으로 약 4만 개의 상품을 소개했다. 이 중 자체 개발 상품은 3천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오쇼핑은 앞으로 운영사인 아트웍스코리아의 인적자원과 사업모델을 최대한 살려 TV홈쇼핑, T커머스, 온라인 등 자사의 다양한 채널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진정임 CJ오쇼핑 미래성장본부 부사장은 “CJ오쇼핑은 변화하는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상품력 강화와 콘텐츠 차별화에 집중해 왔다”며 “이번 펀샵 인수는 TV홈쇼핑과 T커머스, CJ몰 등 CJ오쇼핑의 타 채널과 시너지 효과가 클 뿐 아니라 홈쇼핑 산업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트웍스코리아는 펀샵과 함께 푸드 전문 쇼핑몰인 ‘락식(樂食)’을 운영 중이다. 또한 서울 강남역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펀샵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아트웍스코리아의 매출은 245억 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우진 기자]